잠비아의 물과 위생 개선 및 설사병 위험 감소를 위한 공동 연구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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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 대륙 남부에 위치한 잠비아의 도시에서는 일부 상수도가 정비되는 중이지만, 도시 주변 지역의 많은 빈민가에서는 공동 수도꼭지가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부엌이나 화장실 등 생활환경의 오염으로 인해 가정에서 저장하는 음용수가 오염되어 설사병의 위험이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교토대학은 2023년 11월 8일, 잠비아의 물과 위생 개선 및 설사병 위험 감소를 위해 잠비아 대학과 공동 연구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공동연구 협정 체결에 맞춰 연구 대표인 하라다 히데노리 아시아・아프리카지역연구연구과 준교수가 루사카시의 조사구역을 시찰했습니다. 하라다 준교수는 SDG6의 공식 모니터링 메커니즘인 WHO/UNICEF ‘물과 위생에 관한 공동 모니터링 프로그램’의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아시아 및 아프리카 국가의 도시 하수 및 슬러지 관리, 농촌의 자원순환형 화장실, 슬럼가의 오수 오염과 설사 위험에 대한 연구를 수행해 왔습니다. 이번 공동연구는 루사카시 주변 슬럼가를 대상으로 지역 주민이 직접 물과 위생 환경의 오염도를 측정하고, 스마트폰 앱을 통해 오염도와 설사 위험을 ‘시각화’함으로써 설사 위험을 줄이는 참여형 방법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본 공동연구는 국제협력기구(JICA) 및 과학기술진흥기구(JST)가 지원하는 지구적 과제대응 국제과학기술협력프로그램(SATREPS)의 ‘설사 위험 가시화를 통한 아프리카 도시주변지역 참여형 물 위생 계획 및 물 위생 통계 프로젝트’로서 진행됩니다. 일본 국내에서는 본교 아프리카지역 연구자료센터 등 5개 연구과와 홋카이도대학, 도호쿠대학, 간사이의과대학, 리츠메이칸대학, 난잔대학 등이 연구에 참여하며, 잠비아의 잠비아대학, 루사카시 공중위생국, 루사카시 수위생공사와 함께 2024년도부터 5년간 연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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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구역 실외화장실을 시찰하는 하라다 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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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공동연구에 협력 예정인 지역주민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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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비아대학 부학장과의 조인식